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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

컨텐츠가 아니라 콘텐츠입니다. 자주 틀리는 외래어 80개와 표기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외래어 표기는 발음대로 쓰면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정한 외래어 표기법이 따로 있고,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표기 중 상당수가 여기에 어긋납니다.

"컨텐츠"라고 쓰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표준 표기는 "콘텐츠"입니다. 이런 게 꽤 많습니다.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원칙

규정 전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걸리는 원칙 네 가지만 봐 두세요.

1. 된소리를 쓰지 않습니다

ㄲ, ㄸ, ㅃ, ㅆ, ㅉ는 외래어 표기에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까페 (X) → 카페 (O) 빠리 (X) → 파리 (O) 써비스 (X) → 서비스 (O)

2. 받침은 일곱 개만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 씁니다.

케잌 (X) → 케이크 (O) 디스켙 (X) → 디스켓 (O)

3. -sh는 "시", -ship은 "십"

플래쉬 (X) → 플래시 (O) 리더쉽 (X) → 리더십 (O) 멤버쉽 (X) → 멤버십 (O) 워크샵 (X) → 워크숍 (O)

4. 어중의 -ou-, -o-는 "오"로

옐로우 (X) → 옐로 (O) 윈도우 (X) → 윈도 (O) ※ 제품명 Windows는 예외 아이섀도우 (X) → 아이섀도 (O)

자주 틀리는 외래어

틀림맞음틀림맞음
컨텐츠콘텐츠메세지메시지
컨셉콘셉트타겟타깃
악세사리액세서리초콜렛초콜릿
쇼파소파카페트카펫
로보트로봇디지탈디지털
알콜알코올비스켓비스킷
앰블런스앰뷸런스스티로폴스티로폼
바베큐바비큐부페뷔페
팜플렛팸플릿레크레이션레크리에이션
샌달샌들소세지소시지
텔레비젼텔레비전후라이프라이
렌트카렌터카로얄로열
리모콘리모컨미스테리미스터리
밧데리배터리센타센터
악셀액셀앙케이트앙케트
지그자그지그재그프로포즈프러포즈
하일라이트하이라이트커피샵커피숍
데뷰데뷔넌센스난센스
심포지움심포지엄챠트차트
넷트워크네트워크비지니스비즈니스
쥬스주스탈렌트탤런트
블럭블록플랜카드플래카드
화이팅파이팅
플래쉬플래시리더쉽리더십

표준 표기가 오히려 어색할 때

"파이팅"이 맞는 건 알지만 다들 "화이팅"이라고 씁니다. "콘셉트"보다 "컨셉"이 입에 붙고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글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 정보성 글, 공적인 글 — 표준 표기를 쓰세요. 신뢰도에 영향을 줍니다
  • 일상 글, 대화체 글 — 관용 표기를 써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 고유명사, 브랜드명 — 그 회사가 쓰는 표기를 따르세요

브랜드명은 특히 그렇습니다. "버거킹"이 "버거킹"인 것처럼, 회사가 정한 이름이 곧 표기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을 들이대지 않아도 됩니다.

한 글 안에서는 통일하세요

같은 글에서 "컨텐츠"와 "콘텐츠"가 번갈아 나오면 그게 가장 안 좋습니다. 어느 쪽을 쓰든 하나로 맞추세요.

굳이 외래어를 써야 할까

표기를 고민하기 전에 한 번 물어볼 만한 질문입니다. 우리말로 바꿔도 뜻이 그대로면 그쪽이 대개 잘 읽힙니다.

외래어바꿔 쓸 수 있는 말
체크하다확인하다
어드바이스조언
이슈가 있다문제가 있다
니즈필요, 요구
스케줄일정
피드백을 주다의견을 주다

물론 전부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 "인터넷", "블로그"처럼 이미 우리말이 된 것도 많고, 억지로 순화하면 오히려 어색해집니다. 바꿨을 때 더 자연스러운 것만 바꾸면 됩니다.

확인하는 방법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 용례 찾기에서 단어를 검색하면 표준 표기를 바로 알려 줍니다. 새로운 말이나 사람 이름, 지명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탈자 점검 도구에도 위 표의 항목들이 규칙으로 들어가 있어서, 글을 붙여 넣으면 자동으로 찾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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